챗GPT로 회의록 정리하는 법, 프롬프트 예시와 주의할 점
회의가 끝난 뒤 가장 번거로운 일 중 하나가 회의록 정리입니다.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 다시 듣고, 결정된 내용과 할 일을 나누고, 참석자에게 공유할 문서까지 만드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이럴 때 ChatGPT를 활용하면 녹취록이나 메모를 바탕으로 핵심 내용, 결정사항, 액션아이템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가장 간단한 방법은 회의 내용을 그대로 넣는 것
회의 후에 가지고 있는 자료가 아래 중 하나라면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회의 중 직접 작성한 메모
- 음성 녹음을 글자로 변환한 녹취록
- 화상회의에서 내려받은 자막
- Word·PDF·TXT 형태의 회의 자료
ChatGPT는 문서와 기타 지원 파일을 업로드해 내용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파일 업로드 기능은 무료·유료 요금제에서 제공되지만 사용 한도는 요금제와 계정 설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OpenAI Help Center)
회의록 정리의 핵심은 단순히 “요약해줘”라고 하기보다 어떤 형식으로 정리할지 먼저 지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처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다음 회의 내용을 정리해줘.
- 회의 목적
- 핵심 논의사항
- 최종 결정사항
- 담당자별 할 일
- 일정과 마감일
순서로 정리해줘.
이렇게 하면 일반 요약보다 실제 업무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결과가 나옵니다.
2. 실무에서 쓰기 좋은 회의록 프롬프트
기본 회의록 정리
아래 회의 내용을 업무용 회의록으로 정리해줘.
중복된 발언은 합치고, 의견과 최종 결정사항을 구분해줘.
마지막에는 담당자, 할 일, 마감일을 표로 정리해줘.
결정사항 중심
아래 회의 내용에서 실제로 결정된 사항만 추려줘.
단순 의견이나 검토 중인 내용은 별도 항목으로 분리하고, 확정되지 않은 내용은 확정된 것처럼 표현하지 마.
이 문구는 꽤 중요합니다.
AI가 회의 내용을 요약하면서 논의된 의견과 실제 결정된 내용을 섞어버리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액션아이템 중심
아래 회의록에서 후속 조치가 필요한 항목을 찾아줘.
담당자 / 해야 할 일 / 마감일 / 현재 상태 순서의 표로 정리해줘.
담당자나 마감일이 명확하지 않으면 임의로 만들지 말고 ‘확인 필요’라고 표시해줘.
공유용 짧은 요약
이 회의 내용을 참석하지 않은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5줄 이내로 요약해줘.
핵심 결정사항과 다음 행동만 포함해줘.
3. 긴 회의록은 한 번에 요약하지 않는 것이 좋다
회의 내용이 길다면 처음부터 완성본을 요구하기보다 단계별로 처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 전체 회의 내용 요약
- 핵심 주제 분류
- 결정사항 추출
- 액션아이템 추출
- 최종 회의록 작성
순서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사람이 말한 내용이 뒤섞여 있을 때는 먼저:
발언 내용을 주제별로 묶어줘.
라고 요청한 다음,
각 주제에서 결정된 내용과 미결정 내용을 구분해줘.
라고 이어가는 방식이 실용적입니다.
4. 정기 회의라면 Projects를 활용할 수 있다
매주 또는 매월 반복되는 회의라면 매번 같은 형식을 다시 설명하는 것도 번거롭습니다.
ChatGPT의 Projects에는 PDF, 문서, 스프레드시트, 이미지 등의 참고자료를 추가하고 프로젝트별 지침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업무 흐름에 활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OpenAI Help Center)
예를 들어 주간 운영회의 프로젝트를 만들어 다음과 같은 지침을 넣어둘 수 있습니다.
모든 회의록은
회의 목적 → 주요 논의 → 결정사항 → 액션아이템 → 다음 회의 확인사항
순서로 작성한다.
담당자나 마감일이 원문에 없으면 임의로 만들지 않는다.
이후 회의 자료를 넣고:
이번 주 회의록을 기존 형식으로 정리해줘.
라고 요청하는 식입니다.
5. 회의록 정리에서 가장 중요한 검토 포인트
ChatGPT가 정리한 결과를 그대로 배포하기보다는 최종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아래는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람 이름이 정확한가
- 숫자와 금액이 맞는가
- 날짜와 마감일이 맞는가
- 단순 의견이 결정사항으로 바뀌지 않았는가
- 담당자가 잘못 지정되지 않았는가
- 원문에 없는 내용이 추가되지 않았는가
회의록은 나중에 업무 책임이나 일정 확인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AI가 만든 초안을 사람이 최종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6. 회사 자료를 올릴 때 개인정보와 기밀정보는 주의
회의록에는 개인정보, 고객 정보, 계약 조건, 회사 내부 전략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개인 계정에서 ChatGPT를 사용할 경우 Data Controls에서 Improve the model for everyone을 끄면 해당 계정의 대화가 모델 개선에 사용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OpenAI Help Center)
또 Temporary Chat은 일반 채팅 기록에 남지 않고 모델 학습에도 사용되지 않으며, OpenAI는 해당 채팅이 시스템에서 30일 이내 삭제된다고 안내합니다. (OpenAI Help Center)
다만 회사 업무에서는 이것만으로 충분하다고 가정하지 말고 회사 내부 보안정책과 AI 사용 규정이 있다면 그 규정을 우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로드 파일의 저장 및 삭제 방식도 계정과 기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ChatGPT Library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는 업로드한 파일이 Library에 저장될 수 있으며, 채팅 삭제와 파일 삭제가 별도로 관리될 수 있습니다. (OpenAI Help Center)
회의록 정리용 최종 프롬프트 예시
아래 프롬프트 하나만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 수정해서 써도 됩니다.
아래 회의 내용을 업무용 회의록으로 정리해줘.
정리 형식:
- 회의 목적
- 주요 논의사항
- 최종 결정사항
- 미결정·추가 확인사항
- 액션아이템 표
액션아이템 표에는 담당자, 해야 할 일, 마감일을 포함해줘.
원문에서 확인되지 않는 담당자나 날짜는 추측하지 말고 ‘확인 필요’라고 표시해줘.
단순 의견과 최종 결정을 명확하게 구분해줘.
중복 발언은 합치되 의미는 바꾸지 마.
마무리
ChatGPT를 회의록에 활용할 때 가장 큰 장점은 단순 요약보다 회의 내용을 업무에 필요한 구조로 다시 정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 결정사항
- 액션아이템
- 담당자
- 마감일
- 미확정 사항
을 분리하도록 프롬프트를 작성하면 회의 후 정리 시간이 많이 줄어듭니다.
다만 회의록은 업무 기록이므로 AI가 만든 결과를 최종본으로 바로 사용하기보다 원문과 대조해 확인하는 과정을 권합니다.